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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3년 6월 4일) 열기구 실험 성공

  • 작성일 2021-11-11
  • 조회수 2,698


(1783년 6월 4일) 열기구 실험 성공


☆하늘로 올라올라 열기구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 본 사람들)



▶ 하늘을 날고 싶은 인류의 오랜 꿈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 까지 하늘로 올라가 본 사람은 없었어요.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것은 신화 속 영웅과 신들의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인간은 하늘을 날고 싶었어요. ‘새들처럼 날개를 펴고 하늘을 자유롭게 오갈 수는 없지만, 저 하늘 위로 떠올라 볼 수는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하늘로 날아오르기에 도전한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였어요. 형인 조제프 몽골피에는 호기심이 많고 발명을 좋아하던 사람이었어요. 동생인 자크 몽골피에는 과학지식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해요. 두 형제는 커다란 비단 천으로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피운 열기구를 만들었어요. 불을 지펴 열기구 풍선 안의 공기를 따듯하게 해 주면, 풍선 안은 공기가 밖의 공기보다 가벼워져서 하늘로 떠오르는 것이에요. 몽골피에 형제는 이런 과학적 원리를 잘 알지는 못했고, 불을 피울 때 나는 여러 연기들이 열기구를 띄우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대요. 자신들이 만든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자 몽골피에 형제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1783년 6월 4일, 몽골피에 형제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열기구를 하늘로 띄웠는데, 열기구가 하늘로 2000m 높이까지 올라가 30분 동안 비행하는데 성공해서 몽골피에 형제는 유명해졌어요.


▶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프랑스 왕 루이 16세는 몽골피에를 초청해 열기구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달라 했어요. 몽골피에 형제는 닭과 오리, 양 등 가축들을 태운 열기구를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하늘로 올려 보내기에 성공했어요. 사람이 아닌 가축이 먼저 열기구를 탄 것은 사람이 타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해요. 그때의 사람들은 하늘 높은 곳에는 숨 쉴 공기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대요. 마침내 몽골피에 형제는 1783년 11월 21일, 사람을 태운 열기구를 하늘로 올려 보냈어요. 이 실험이 사람이 처음으로 하늘로 올라간 실험이라고 해요. 재미있게도 몽골피에 형제는 하늘로 날아오른 열기구를 만들었지만, 자신들이 높이 올라가는 건 정말 무서워했다고 해요. 그래서 두 형제는 자신들이 만든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열기구를 타고 처음 하늘로 올라간 사람은 ‘로지에’라는 의사와 ‘다를랑드’라는 군인이었어요.


▶ 열기구, 글라이더, 비행기


열기구는 날아가는 방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었어요.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가 나온 후 100년이 지난 1891년, 오토 릴리엔탈이라는 기술자가 글라이더를 만들어요. 글라이더는 자동차 엔진 같은 동력장치가 없이 오직 날개만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였어요. 우리가 접는 종이비행기도 글라이더 가운데 하나예요. 그리고 1903년, 라이트 형제가 동력장치가 있는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오늘날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한 번에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나와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에서 시작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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