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파리협정 채택

☆지구를 지키자. 기후변화 협약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도록 약속해요)

▶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생명 가득한 푸른 행성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햇빛이 지구를 비춰 따듯해지고 지구에서 빛과 열이 다시 우주로 나가면서 지구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때,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때 나오는 온실가스가 지구의 열기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가 이불을 덮으면 몸이 따듯해지듯이 지구도 온실가스에 덮여 있어요. 우리는 오랫동안 이불안에만 있으면 몸이 덥고 답답해서 이불을 걷어내게 되는데, 지구 혼자서는 온실가스를 걷어낼 수 없어요.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 우리가 지구를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의 높아진 온도를 낮춰야 해요.

▶ 지구를 지키자, 파리협정

지구가 점점 더워지면 여름은 더워지지만 겨울은 따듯해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여름에는 물난리가 나고 갑자기 더워지거나 날씨가 서늘해지기도 하고, 겨울에는 더 강한 바람이 불며 추워진다고 해요. 왜냐하면 지구가 더워지면 구름이 생겨나거나 여기저기로 움직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날씨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자꾸 생기는데, 이런 현상을 기후위기라고 해요. 날씨가 건조해서 몇 달 동안 산불이 나기도 하고, 커다란 물난리가 나서 수십만 명의 사람이 집을 떠나 살기도 해요.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 북극곰과 남극의 펭귄이 보금자리를 잃기도 합니다. 인간이 만든 지구의 기후위기는 지구를 그리고 지구에 사는 생명 모두를 힘겹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 세계의 나라가 모여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게 하기로 약속 했어요. 그 약속의 이름이 ‘파리협정’이에요. 지구의 평균온도가 지금보다 2℃ 아래로 오르게끔 하고, 더 나아가 온도가 아무리 올라도 1.5℃ 아래로만 오르게끔 하자고 프랑스 파리에 모여 약속을 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함께 이 약속을 지키기로 했어요.

▶ 하나 뿐인 지구를 위한 숙제

지구가 더워지는 이유는 바로 온실가스 때문이에요. 온실가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산화탄소인데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는 1970~2004년 사이에 80%나 증가했다고 해요. 세계의 여러 나라는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석유로 가는 차가 아닌 전기차로 바꾸고, 혼자 타는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숲에서 나무를 베지 않고, 새로 물건을 만드는 것 보다 이미 나와 있는 물건을 재생해서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려 해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구를 위한 생각과 그것을 직접 실천하는 우리의 행동이 필요해요.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자신의 물병을 들고 다니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행동이에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앞으로 우리 인류 모두의 중요한 숙제입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힘을 모아 우리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하나 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