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2월 14일) 컴퓨터 에니악 탄생
- 작성일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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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2월 14일) 컴퓨터 에니악 탄생
☆ 우리 집만큼 큰 에니악, 스마트폰의 머나먼 조상님
▶ 스마트폰의 옛날 모습
우리가 매일 보는 스마트폰(Smartphone)이 아주 오래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사실 스마트폰은 엄마, 아빠, 친구들과 목소리를 주고받는 전화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합쳐진 기계예요. 그래서 스마트폰의 오래전 모습은 전화기와 컴퓨터를 봐야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컴퓨터의 옛 모습을 볼 거예요. 처음 탄생한 전기로 움직이는 컴퓨터는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인 1943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콜로서스(Colossus)라고 해요. 콜로서스는 영국에서 꽁꽁 숨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맨 처음 컴퓨터로 알려진 것은 오늘 알아보게 될 미국의 에니악(ENIAC) 이에요. 에니악은 1946년 2월 14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존 모클리와 프레스퍼 에커트가 함께 발명한 컴퓨터예요. 에니악으로 대포알이 날아가는 모습을 계산했다고 해요. 에니악은 높이가 무려 2.5m에 길이만 25m였어요. 무게는 어른 코끼리 다섯 마리 정도인 32t이나 되었답니다. 아마 우리 집에 에니악을 넣으면 가득 차게 될 거예요.
▶ 빠르게 발전해 온 컴퓨터
이렇게 크고 무거운 에니악의 성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엄청나게 느렸다고 해요. 에니악이 한 번 계산 할 때, 우리가 가진 스마트폰은 수천만 번을 계산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보다는 느린 에니악이지만 사람이 손으로 직접 계산하는 것보다 에니악이 계산하는 것이 수만 배는 더 빠르다고 해요. 에니악이 세상에 발명된 이후 약 80년 동안 컴퓨터는 계속 발전해 왔어요. 사람들은 에니악을 발명한 다음 고치고, 다양한 재료들로 다시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탄생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쓰고 싶을 때 톡톡 누르기만 하면 되는데, 에니악을 쓰고 싶을 때는 기다란 종이에 구멍을 뚫어서 에니악에 넣었답니다. 에니악이 계산을 다 하면 다시 구멍 뚫린 종이가 나왔다고 하니 그 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아요.
▶ 계산기로 해보는 덧셈 뺄셈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전자계산기
① 다음의 순서대로 계산기의 버튼을 눌러보아요.
② 1 5 + 2 7 =
③ 3 5 - 1 5 =
④ 5 4 + 6 7 - 1 4 =
⑤ 8 7 - 1 6 - 2 5 + 8 =
☞ 전자계산기로 덧셈과 뺄셈을 해 보아요. 순서대로 42, 20, 107, 54라는 답이 나왔나요? 처음에 컴퓨터는 이렇게 계산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였습니다. 컴퓨터(computer)라는 말도 원래 계산하다(compute)라는 영어 단어에서 나온 말이에요. 수많은 과학자들은 손으로 직접 문제를 풀어보며 덧셈과 뺄셈의 원리를 공부했어요.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풀기에 너무 길고 복잡한 계산은 이렇게 컴퓨터로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