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시관> 천체관> 태양 이야기
태양은 지구 지름의 109배인 139만㎞, 무게는 지구보다 무려 33만 2,900배나 무겁습니다.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 이상을 차지하고, 태양계의 중심에 위치하여 지구를 포함한 8개 행성과 위성, 혜성 등의 운동을 지배하고 있는 별입니다.
태양의 빛에너지는 헬륨을 형성하는 수소의 핵융합반응에 있습니다. 태양에서 수소 4개가 헬륨 1개로 바뀔 때, 헬륨 1개는 수소원자 4개보다 질량이 가벼워 그만큼의 질량이 에너지로 전환되어 빛을 내게 됩니다.
이 때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핵폭탄의 약 천조(1015)개와 맞먹는 에너지라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이 50억 년을 더 살고 수소원자를 모두 소모시키고 나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게 되어 점점 부풀어 지구 궤도 근처까지 커지는 적색거성이 됩니다.
그 후 바깥표면은 흩어져 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앙에는 작고 밀도가 높은 백색왜성이 되어 생을 마감합니다.
자신이 개발한 망원경으로 어두운 필터, 태양 판으로 태양의 흑점을 관측했습니다. 이 관측으로 흑점이 동에서 서로 이동하고, 2주 후에 같은 흑점이 돌아온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을 토대로 태양은 자전하고 위도에 따라 자전주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성의 위상변화, 목성의 4대 위성을 발견하여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한다는 지동설을 주장하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으로 공전한다는 '케플러 제1법칙'과 행성이 지나가면서 휩쓸고간 면적 속도가 일정하다는 '케플러 제2법칙'을 발표하였습니다.
행성의 공전주기 및 거리와 관련된 '케플러 제3법칙'은 많은 관측결과 속에 공통관계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후인 1619년에 발표하였고, 뉴턴 법칙이 성행하였을 무렵에서야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