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나면 우리 반 24명의 작품을 말리느라 교실은 엉망이 된다. 물감을 이용한 그림이나 서예작품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겹쳐두면 서로 달라붙거나 작품을 망치게 되고 물감이 흘러내려 따로 한 장씩 말려야 한다. 사물함에 말리더라도 공간이 부족해 복도나 창틀에 두기도 하고 물감이 여기저기 묻게 되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교실 뒤편에 게시판은 압정으로 고정해야 하고 높아서 늘 선생님께서 직접 전시하신다. 평소에 우리 스스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고 그림이나 찰흙 등 작품을 한꺼번에 말릴 수 있는 하나로 작품전시대를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