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은 사소한 것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발명 또한 사소하게 지나칠 만한 불편함을 문제로 인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나는 미술 시간에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 지도를 하고 있었다. 미술 시간 2시간이 다 끝나갈 쯤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선생님, 미술 시간에 채색을 하기 위해 물통에 물을 뜨러 다니는 시간이 많이 들어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나는 그때 우리 반 아이에게 ‘물통에 물을 뜨러 다니는 번거러움을 해결하는 물통을 만들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공유하였고 이를 계기로 ‘국자식 수채물통’의 제작을 지도하게 되었다.